By - 이서윤 기록연구원도시는 ‘배경’이 아니라, 사람의 습관을 설계하고 있었다출퇴근 길에 늘 지나던 골목이 있었다. 특별히 유명한 곳도 아니고, 관광지와는 거리가 먼 평범한 동네였다.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공사 펜스가 설치되면서 그 골목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. 길 하나가 막혔을 뿐인데, 사람들이 걷는 속도와 방향이 바뀌고, 자연스럽게 주변 상점 이용 패턴도 달라지는 걸 보게 됐다. 그 순간부터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. 건물이나 도로는 단순 Read More